남부산림청과 합동단속...화목농가·원목생산업체 중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3일 남부지방산림청과 합동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북부지역 피해 선단지인 봉화군 일원서 인위적 확산 차단을 위해 소나무류 무단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울진 금강소나무숲. 특정기사와 관계없음. [사진=남효선 기자] 2019.12.03 nulcheon@newspim.com |
이번 합동 특별단속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9년 전국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기간(2019.11.20~12.13) 중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는 기동단속과 달리, 경북도와 남부지방산림청, 봉화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집중단속이다.
단속 대상지역은 봉화읍, 봉성면 소재 화목농가와 원목생산업체, 제재업체 등이다.
경북도청,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봉화군의 녹지공무원과 예찰조사원 등 30명(2인1조)의 합동 단속반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불법으로 이동하거나 농가에 보관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중점단속하고, 소나무류 취급업체에 대해서는 소나무류 생산과 유통자료 작성과 비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아직도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도민들이 많은 만큼, 재선충병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전단지 배포와 함께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계도활동도 병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하반기 방제에는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방제목의 수집과 파쇄를 확대하고, 피해 고사목은 오는 3월말까지 모두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1년 구미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문경시, 영양군, 청송군, 울진군, 울릉군을 제외한 18개 시군에서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지속적인 방제예산 투입으로 해마다 피해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로 지난 3월 말로 방제가 끝난 지난해 피해규모는 15만 그루다.
올해 피해 예측은 13만 그루 정도가 될 것으로 경북도 산림당국은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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