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대학교 민주길 조성사업 기공식이 오는 4일 오후 2시 전남대학교 용봉관(옛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전남대는 이날 광주시, 5·18관련 단체 등 외부초청인사와 정병석 총장 등 보직교수, 학생, 직원, 총동창회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길 기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대학교 민주길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전남대학교] 2019.12.02 jb5459@newspim.com |
전남대 민주길은 80여억원을 들여 학내 민주화운동 기념 공간 11개소를 3개 노선, 5㎞로 잇는 공간 재생사업으로, 5·18 40주년인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민주길의 중앙루트인 '정의의 길'은 민주공원, 박관현의 언덕길, 윤상원의 숲, 김남주의 길, 교육지표마당, 민주횃불벽화마당, 박승희정원 등을 잇는다. 동측루트인 '인권의 길'은 용봉열사정원, 민주열사정원, 후문과 용지를 지나 정문에 위치한 5·18소공원으로 연결된다. 서쪽루트인 '평화의 길'은 윤한봉의 숲, 수목원을 지나 민주공원에 맞닿는다.
전남대에는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모태역할을 한 기념공간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하나로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산 교육장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민주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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