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올해 720만대 판매 전망...1년만에 다시 후진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6:33

올해 11월까지 656만대..."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겹치는 시기"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720만대 가량을 판매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목표인 760만대에 못미치는 것.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수요 감소와 격변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세계 시장에 402만462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254만3237대를 판매해 1.1% 줄었다. 양사 판매량은 656만7865대.

올해 판매 목표인 760만대를 달성하려면 12월 한달 동안 양사는 103만2135대를 팔아야 한다. 지난달 판매량은 현대차는 39만2247대, 기아차는 24만8942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현대차는 41만여대, 기아차는 24만여대 판매했다. 이에 비춰보면 720만대 정도에서 올해 판매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고속 성장해온 현대·기아차는 2015년 801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후진하고 있다. 2016년 788만대, 2017년 725만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740만대로 소폭 회복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를 꾀하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됐고,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 등 완성차 업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IT 기업이 전기자동차 등 미래차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내연 기관 자동차를 생산해온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로선 생산대수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등 판매 회복이 안 되는 탓에 현대·기아차가 미국과 유럽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올해 700만대 초반에서 마감될 것"이라며 "양적 성장이 더디고,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질적 성장이 겹치는 기로의 시기"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중국 시장 감소와 미국 및 유럽의 낮은 성장 탓에 지난해 보다 0.1% 증가한 924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내년 글로벌 순위가 한계단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 그룹이 합병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은 전 세계 1083만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연합은 1076만대로 2위, 토요타 1059만대로 3위 순이다.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은 840만대 판매해 4위, 현대·기아차가 740만대로 5위지만, 합병한 FCA(480만대)와 PSA그룹(410만대)이 GM과 현대·기아차 순위를 밀어낼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