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N 퍼포먼스', 한국의 고성능 브랜드 거듭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6:04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4:31

완성차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고성능 브랜드 'N 퍼포먼스 파츠' 공식 12월 발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튜닝(tunning)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 최초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TUIX)'를 선보인데 이어, 내달 고성능 브랜드 'N 퍼포먼스 파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10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튜익스는 그동안의 숙성 기간을 거쳐 N 브랜드의 발판이 됐다. 현대차는 튜익스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튜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경기도 광주 팀로드 스튜디오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옥 현대차 커스터마이징상품팀 책임매니저는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대웍스드라이버 출신으로, 국내 자동차 튜닝 1세대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김 매니저는 "튜익스 론칭 초기에 7~8명 정도의 인원으로 시작했다. 제한된 인원수로 시작해보니 비즈니스를 크게 키우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약 40명이 튜익스 관련 기획, 사업 운영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튜익스 제품 적용 차종은 투싼, 싼타페용이었다가, 지금은 현대차 20여 차종(내수+수출)용으로 늘었다"면서 "품목수도 알로이휠, 데칼 등 5가지 정도였지만, 지금은 엔진 등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서스펜션 등 60~70개의 파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헤이든 패든이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현대차] 2019.11.28 peoplekim@newspim.com

하나의 자동차로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튜익스는 커스터마이징의 또 다른 표현인 튜닝과 혁신(Innovation), 표현(Expression)의 합성어이다.

"그런데 튜닝을 왜 하는거죠?"라는 기자 질문에 김 매니저는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과거 엔진 성능을 높이는 과격한 튜닝을 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자동차가 돋보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김 매니저는 "튜익스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브랜드"라며 "젊은 사람들의 소비 욕구, 나만의 특별한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싼타페와 같은 SUV 소비자들은 주로 승하차 시 디딜 수 있는 사이드스텝과 듀얼 머플러 등을 선호하는 편인데, 튜익스 장착 비중은 SUV 소비자의 10% 정도"라고 말했다.

또 "아반떼 스포츠 패키지 경우 약 30%에 달할 정도로 장착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향후 튜익스를 해외 완성차의 고성능 브랜드처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완성차 및 브랜드, 소비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현대차 커스터마이징상품팀 한상철·김동옥 책임매니저 [사진=현대차] 2019.11.28 peoplekim@newspim.com

김 매니저는 "유럽, 북미, 일본이 세계 3대 자동차 튜닝 시장이다. 벤츠 AMG, BMW M, 쉐보레 퍼포먼스, 닛산 니즈모(NISMO), 토요타 TRD 등을 꼽을 수 있다"면서 "튜익스는 완성차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한다"고 자신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튜익스의 내구성과 신뢰성 등을 위해 전남 영암 F1 등 경주장에서 혹독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국내 중소·중견업체와 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 효과를 일으키고, 빌스타인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김 매니저는 "올해 3분기 기준 튜익스 매출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고 매년 5~10%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튜익스 적용 차종 확대와 품목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매니저는 N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벨로스터N과 i30 N Line을 소개했다. 벨로스터N은 해외 스포츠카에 적용되는 카본 스포일러 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스티어링휠에 알칸타라 소재로 꾸몄다.

i30 N Line은 독일 최고의 서스펜션 회사인 빌스타인의 쇼크업소버를 채용,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했다. 이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차 등에 서스펜션 부품을 OE 납품하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