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강환희가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무대를 밟았다.
강환희(17·대명)는 지난 11월28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4라인 왼쪽 수비수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강환희가 한국인으로는 최연소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2019.12.02 yoonge93@newspim.com |
강환희는 2001년생으로, 만 17세11개월21일 나이에 한국인 최연소 아시아리그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안양 한라 골리 전종훈의 만 19세2개월이다.
강환희는 "아시아리그는 경기 속도가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는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큰 실수 없이 데뷔전을 치렀고, 팀이 승리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말했다.
강환희는 문전에서 자리싸움에 능하고, 위험 지역에서 퍽키핑이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 주장으로 디비전 2-A그룹에 출전해 3포인트를 올리며 팀 잔류에 기여했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선발돼 12월3일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강환희는 "엄청난 경력의 감독님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다. 대명과 함께 성장하고 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