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일제강점기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점검했다.
2일 서구에 따르면 관내에 거주하는 1944~1945년 당시 강제동원 된 피해자는 두명으로 각각 일본 전범기업 도야마 후지코시 근로정신대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강제노역에 동원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일제강점기 피해자 겨울나기 점검에 나섰다.[사진=광주 서구청] 2019.12.02 kh10890@newspim.com |
두 노인은 노인성질환과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상과 관련된 끝나지 않은 고통에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날 서구는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중간창문 커튼 설치와 유리창 바람막이 뽁뽁이 등을 설치했으며, 동주민센터 에서는 방한이불과 김장철 손맛김치, 후원물품 등을 전달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피해자 할머니들께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반성 없는 태도 속에 상처받으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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