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5일간…해외시장 겨냥한 비즈니스 노하우 실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한국 포맷의 해외진출 기회 마련 및 국내 방송·제작사의 포맷 해외합작 역량 강화를 위해 '한-영 포맷공동개발 워크숍'을 12월 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5일간 영국 런던 일원에서 진행한다.
콘진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공동개발 및 제작, 라이선스 수출 및 수입 등 다양한 형태의 포맷 비즈니스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습하는 기회를 국내 방송·제작사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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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로맨스 탐정' 이미지 [사진=콘진원] 2019.11.29 89hklee@newspim.com |
앞서 국내 방송제작사 아이엠티브이는 지난해 진행한 본 행사에 참가해 '로맨스 탐정'이라는 포맷으로 영국 지그재그 프로덕션과 합작이 성사됐다. 영국 BBC스튜디오에서 배급을 맡아 국내 방영은 물론 향후 세계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로맨스 탐정'은 올해 초 북미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 넷피 마이애미에서 '핫 픽스(Hot Picks)'에 선정돼 영국의 TBI(Television Business International)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포맷티시스트(SBS 자회사), JTBC 등 국내 방송사 및 앤미디어, 미디어 솔트, 아이메티브이 등 제작사 5개사 7인의 프로듀서와 마케터가 참여한다. 아울러 영국 내 500여개 독립제작사가 회원사로 소속된 영국방송영화제작자연합(Producers Alliance for Cinema and Television, PACT)과 영국 방송트렌드 매체 C21 미디어와 협력 하에 진행돼 양질의 교육과 현지 시장을 겨냥한 대작 포맷 발굴의 초석을 마련할 전망이다.
워크숍은 ▲포맷 해외합작을 위한 전반적 내용을 다루는 '마스터클래스' ▲PACT 소속 영국 제작사와의 비즈니스를 위한 피칭과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전 세계 포맷 전문가와 현업인이 모이는 C21 미디어 주관 교육 프로그램인 'Formats 2020' 참여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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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로맨스 탐정' 이미지 [사진=콘진원]2019.11.29 89hklee@newspim.com |
마스터클래스에서는 BBC와 ITV의 책임 프로듀서를 역임한 영국 방송제작사 트웬티 식스 쓰리(Twenty Six 03)의 던칸 그레이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BBC와 FOX에서 배급을 담당한 바니제이 롸이츠의 팩츄얼 분야 구매책임자인 아담블랙이 강연에서 국내 방송제작사들이 겪는 유통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맷 피칭과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PACT 소속 영국제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국내 5개 참가사의 포맷 및 회사소개를 듣고 개별 미팅을 진행해 포맷 공동개발 추진 및 합작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