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차종 동시 후보는 처음
내년 1월 13일 최종 결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포함된 가운데, 내년 1월 13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지난 1994년부터 이어져 온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만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상은 승용과 트럭, SUV(유틸리티) 등 3종류로 나뉜다.
28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최근 승용 부문에 쏘나타를, SUV 부문에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각각 최종후보로 올렸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현대·기아차 3개 차종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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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북미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최근 승용 부문에 쏘나타를, SUV 부문에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각각 최종후보로 올렸다[사진 현대차] 2019.11.28 peoplekim@newspim.com |
현대·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리스트에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BH), 2011년 현대차 쏘나타,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5년 현대차 제네시스(DH), 2017년 제네시스 G90, 2018년 기아차 스팅어, 2019년 제네시스 G70와 현대차 코나를 올린 바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2009년 승용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2012년에는 아반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과 현대차 코나가 각각 승용과 SUV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20 북미 올해의 차는 승용 부문에서 쏘나타를 비롯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토요타 수프라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SUV 부문에서는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 함께 링컨 에비에이터가 이름을 올렸고 트럭 부문에서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램 헤비듀티 등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후보에 오른 현대·기아차 세 차종 중 하나만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이 돼도 2년 연속 상을 수상하게 돼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는 업적으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