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 세계 車시장 5.6% 감소...현대·기아차 점유율 증가

기사입력 : 2019년11월17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11월17일 10:34

차산업협회, 해외 시장 판매 보고서 발표
한국 브랜드, SUV·전기차 등 투입 점유율↑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감소세를 피하지 못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주요 7개 시장(미국, 유럽,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승용차 판매실적과 자동차산업 정책 동향을 담은 '해외 주요 자동차 시장 및 정책 동향, 2019년 1∼3Q'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해외 주요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감소폭도 2분기 4.9%에서 3분기 5.5%로, 0.6%포인트(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현대차]

미국 시장은 대체수요의 소진, 판매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SUV, 픽업 등 판매 호조로 1.1% 감소에 그쳤다. 유럽도 전기동력차의 판매증가로 1.6% 감소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경기둔화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자동차 판매 침체가 장기화돼 각각 11.5%, 16.4% 감소했다. 멕시코는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러시아는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각각 7.4%, 2.0% 줄었다.

브랜드별 판매는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선전한 유럽과 일본계는 평균보다 양호한 감소율을 기록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으나, 중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계 점유율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일본계 판매는 3.8% 감소했으나, 토요타 등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에 따라 세계 시장 점유율은 25.7%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SUV 신모델과 전기동력차 투입 전략이 주효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2.9% 감소율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들어 3분기까지 한국 브랜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5%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했다.

정만기 협회 회장은 세계 자동차 판매가 2년 연속 비교적 큰 감소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국면에서도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금년 투입된 신형 SUV와 전기동력차 모델이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 공장은 주간연속 2교대제, 주 52시간 제약과 전환배치 시 노조와의 사전합의 등으로 일부 신차의 경우 국내외 수요를 맞추지 못해 대기 고객이 증가하는 사례가 있다"며 "모델간, 공장간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노사 협력과 관련 제도 개선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차량 공급이 지연되는 주요 모델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코나EV, 기아차 셀토스, 니로EV 등이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