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잠원동 ′숙원사업 해결′ ...청담고 이전에 집값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4:12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4:13

청담고, 잠원스포츠파크 부지로 이전
주변 아파트 단지 즐비...재건축 사업도 '활발'
"고등학교 유치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큰 호재될 것"
전문가들 "명문 학교 유치로 학군 수요 유입"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등학교 이전이 확정되자 잠원동 집값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숙원사업이던 고등학교가 유치되면 학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원동 주민들은 30년 만에 고등학교가 지역에 배치되는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학교시설이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어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위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청담고 이전 재배치 계획(안)' 행정예고를 시작했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는 오는 2023년 3월 1일 서초구 잠원동에서 새 둥지를 튼다.

청담고등학교 전경. [사진=청담고 홈페이지 캡쳐]

청담고가 들어서는 잠원스포츠파크 부지 주변에는 아크로리퍼뷰신반포(2018년 6월 입주), 래미안신반포팰리스(2016년 6월 입주), 신반포자이(2018년 7월 입주) 등 입주 5년 내 새 아파트가 상당수다.

일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 새로 입주할 아파트도 대기 중이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내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일반분양을 마친 르엘신반포센트럴은 오는 2022년 8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반포4지구, 신반포19차, 신반포21차 등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 잠원동 일대 아파트값은 상승 중이다. 현재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면적 84.49㎡는 24억 중반대~26억원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2일 24억원, 지난 9월에는 22억9000만~23억45000만원에 거래됐다. 신반포자이 전용 98.45㎡는 현재 30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9일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원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잠원동 고등학교 유치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기 때문에 선거철마다 공약이 나왔지만 20년 넘게 실현되지 않았다"며 "최근 학부모들이 자녀를 멀리 등교시키기를 꺼려 학교를 가깝게 둘수록 아파트 가치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인근 B공인중개업소 사장도 "최근 주택시장 영향으로 잠원동은 현재 아파트값이 치솟고 매물이 부족한 매도자 우위시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까운 곳에 고등학교가 생기면 해당 학교 학생들은 물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미리 진학 계획을 세운 학군 수요가 유입돼 잠원동 일대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최근 '학세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학교가 가까운 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고등학교 이전은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앞서 풍문고는 지난 2017년 3월 종로구 안국동에서 강남구 자곡동으로 이전했다. 이전하면서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남녀 공학으로 전환했다. 계성고는 지난 2016년 3월 중구 명동에서 성북구 길음동으로 이전했다. 명동성당 옆에 있던 계성여자고등학교는 이전하면서 남녀 공학으로 전환했다.

가장 최근에는 공항고가 이전했다. 강서구 방화동 공항고는 지난 5월 새 아파트가 들어선 마곡지구로 이전했다. 성북구 행당동 덕수고는 오는 2024년 송파구 위례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마곡동 C공인중개업소 사장은 "기업과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반면 진학할 학교가 적으면 학부모 수요가 줄 수밖에 없어 학군 리스크가 해소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학군은 교통시설과 함께 일대 주택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며 "명문 학교가 들어서면 수요층이 늘어나 아파트값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