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공정위, 호반건설 조사 착수...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8:56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20:26

기업집단국, 서면조사 및 현장조사 진행
LH 아파트 용지 독식 후 사주 자녀들에게 몰아줘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호반건설은 아파트 용지를 독과점하고 자녀 등 사주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다.

24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최근 호반건설 측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대상으로 서면조사,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 아파트 용지를 싹쓸이하고 (사주) 자녀에게 일감을 몰아준 호반건설에 대해 조사 중이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 등에서 제기된 호반건설 관련 쟁점은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를 독식한 것 ▲이렇게 받은 택지를 사주 자녀들에게 몰아준 부당 내부거래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달 국감에서 LH가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용지로 개발해 추첨으로 분양하는 땅을 호반을 비롯한 중견 건설사 5개사가 비정상적으로 싹쓸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반건설은 이 기간 LH가 분양한 공동주택 용지 473개 가운데 44개(9.3%)를 낙찰받았다. 낙찰 용지의 총면적은 1.86㎢(약 56만평)다.

송 의원 주장에 따르면 호반건설그룹 회장 부부가 대주주인 계열사가 공동주택용지를 낙찰받았다. 이후 대부분을 자녀들의 회사에 넘겼다. 호반건설그룹은 27개의 전매 필지 중 19개(70.4%)를 계열사에 팔았다. 이 중 17개가 세 자녀가 대주주인 계열사들에 매각됐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