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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코파워, 안인진어촌계 어업보상 협상 타결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9:59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0:00

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 중재로 어렵게 협상완료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안인진 어촌계가 강릉에코파워(주), 삼성물산(주),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25일 어업보상의 범위와 방법 등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단계별 보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 안인진리 어촌계와 강릉애코파워(주), 삼성물산,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25일 어업보상의 범위와 방법 등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강릉시]2019.11.26 grsoon815@newspim.com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규 안인진어촌계장, 권혁준 강릉에코파워(주)사장, 이경수 삼성물산(주)상무, 고광록 사회갈등조정위원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발전소 사업주체인 강릉에코파워(주)와 안인진언촌계 양측의 협상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장기간 진통을 겪으며 강릉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적 갈등으로 대두됐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고 당사자들이 협약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마침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식이 체결됨에 따라 피해조사용역이 착수되는 것을 시작으로 감정평가 등 구체적인 보상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어 추가논의가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협약식에 참가한 각 대표자들은 서로에 대해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임을 인식하는 데에 뜻을 같이 한 만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향후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고광록 사회갈등조정위원장은 "「호우지시절」좋은 비는 시절을 알고 때 맞추어 내린다는 말이 있듯이 본 협약서가 앞으로의 산적한 일정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안인화력 어업권과 관련된 갈등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대타협에 응해준 안인진 어촌계, 강릉에코파워(주), 삼성물산(주)측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취임 후 첨예한 갈등이 계속된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지역주민과 공익사업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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