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넷전문은행법, 국회 정무위 통과…케이뱅크 숨통 트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LF사태 등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하는 금융소비자법도 의결
가상화폐 거래소 의무신고 등 규정한 '특금법'도 함께 통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주주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정무위 회의에서는 파생결합펀드(DLF)사태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한 '금융소비자보호법'도 통과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법안을 의결했다.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0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07 kilroy023@newspim.com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이 핵심인데, 대주주의 결격사유 중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영향을 받는 곳은 KT다.

앞서 KT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당국은 KT가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던 전력이 있어 심사를 중단시켰다.

그런데 법이 개정되면 KT가 다시 케이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승인 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가 대주주로 올라서면 케이뱅크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서만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왜 필요한지 합리적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면서 "KT를 비롯한 산업자본에 특혜를 주려고 하는 것 아니면 이 법을 개정해야 할 어떤 이유가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DLF사태 등에서 불거진 금융소비자 보호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도 의결됐다.

이 법안은 모든 금융상품과 상품 판매채널을 유형별로 재분류해 전 금융상품에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등을 포함해 6대 금융상품 판매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원칙을 위반하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고, 징벌적 과징금을 부여하는 등의 제재도 강화했다. 청약철회권 확대와 판매제한 명령권 도입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도 도입됐다.

가상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가상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신고의무와 자금세탁행위 및 테러자금조달행위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거래소에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의무화해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 방지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법안이 발의됐다.

한편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데이터 3법의 일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회 법안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여야 모두 법안 통과에 합의한 상황이었지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법안에 끝까지 반대표를 던진 것. 위원 만장일치의 합의제로 운영되는 법안소위에서 지 의원이 계속해서 반대를 하는 이상 법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