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등이 결합된 혁신적 의료제품의 개발을 준비하는 연구자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융복합 혁신의료제품이란 바이오와 한약을 포함한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가 물리적, 화학적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 서로 복합적으로 결합된 제품에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기술혁신의 정도가 뛰어나거나 사용목적 등이 유사 기존 제품보다 개선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조사는 향후 3년간 우선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대학·연구소 등 의료제품 개발·연구자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관련 기관(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개발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가이드라인 발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융복합 혁신제품지원단'을 출범시켜 융복합 의료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융복합 의료제품 해당여부 상담창구를 개설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며, 5월과 11월에는 해외 주요국의 개발 동향과 허가제도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식약처는 혁신 의료제품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실제 제품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지침·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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