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데이'에서 79타 친 후 투어 홈페이지에 'WD'로 표시돼…기권 사유는 안 밝혀져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이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세계 여자골프 대회 사상 최고 상금이 걸린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달러)에서 3라운드 후 기권했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는 23일(현지시간) 대회 3라운드가 끝난 후 박성현의 스코어와 순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1개를 잡은 반면 보기 4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냈다. 그는 3라운드 합계 7오버파 223타(71·73·79)로 6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9위로 게시됐다.
그러나 그 직후 홈페이지에서는 박성현을 '기권'(WD)으로 적고 리더보드 맨 아래에 표시했다. 그 기권 사유는 곧 밝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 조편성에서도 그의 이름은 빠졌다.
박성현이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후 기권했다. [사진=미국LPGA] |
박성현은 이 대회 전 아시아에서 열린 투어 '가을 아시아 스윙' 네 대회 가운데 한 대회(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만 출전했었다.
박성현은 지난달 12일 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79타를 친 적이 있다. 단일 라운드 79타는 박성현이 미국 무대로 간 2017년 이후 3년래 처음 나온 것이었다. 당시 79타는 2015년 4월17일 KPGA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80타 이래 약 4년6개월만에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처음이기도 했다.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