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정초 1~2학년생 어린이및 부모 조부모 대상
보행시 스마트폰의 위험성 등 체험 교육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가천대학교 안전교육연수원이 25일 '3대(代)가 함께 하는 보행안전면허증 취득 캠프'를 개최한다.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은 손해보험협회의 후원을 받아 오는 25일 오전 서울 송정초등학교 강당에서 1~2학년 어린이와 부모, 조부모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안전교육연수원장인 허억 가천대 교수는 "한국은 교통사고 사망자중 보행중 사망률이 40%에 달할 정도로 지극히 후진국형 교통사고 유형을 보이고 있다"며 "프랑스처럼 보행안전면허증 취득 체험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경우 이를 10% 이하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 평균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의 54%가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60%이상이 보행 중 사망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출처: 경찰청) |
보행안전면허증은 프랑스에서 처음 실시한 제도이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보행중 사고를 실제 체험하며 사고 예방법을 알도록 해서 소정의 시험에 합격할 경우(합격점수 70점) 보행안전면허증을 발급한다.
보행안전면허증 취득을 위한 체험교육 코스는 △보행시 스마트폰의 위험성 △이면도로의 안전한 보행법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의 안전한 보행법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안전한 보행법 △악천후시 안전한 보행법 △야간 및 주·정차된 차량 사이 안전한 보행법 등 6가지이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