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45%, 부정평가 2%p 상승 48%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국민과의 대화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이뤄 골든 크로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지만, 지지율 하락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19~21일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여론조사 결과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45%였고,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 오른 48%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③ |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의 73%가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19%, 부정 61%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 잘함'(15%)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뒤를 이어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8%),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를 들었다. 그 다음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외교 문제'(7%), '인사(人事) 문제'(6%),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올해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변화는 1~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로 비슷했다. 긍정률 평균 46%/부정률 평균 45%였다. 그러나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 간은 평균 41%/5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최근 4주는 긍/부정률 격차가 3%p 이내로 비슷한 편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