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포용적 성장 위한 노력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소득 주도 성장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그동안 가계 소득 동향상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는 아픈 대목이었다"면서 "그러나 올 2분기부터 좋아졌고, 3분기는 국내 소득 면에서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이라고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 한다"면서 "고령화 추세와 유통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구조적 어려움에도 1분위의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과 전 분위의 소득이 늘어 중간층이 두터워지고 5분위가 줄어든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자영업 업황이 불황으로 사업소득이 줄어든 것은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 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통계청은 이날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 부문 결과를 발표했다. 올 3분기에 소득 하위 20% 가계의 명목소득이 7분기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고, 소득 상위 20%(5분위) 가계의 소득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쳐 3분기 기준으로 가계 소득 격차는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자영업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가계의 사업소득은 4.9% 급감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 줄어든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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