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위워크 회사채 급락...美하이일드 채권 신용위험 ↑"-현대차증권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08:46

9월 IPO 실패 이어 3분기에도 대규모 손실 기록
2021년 하이일드 회사채 잇딴 만기 도래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세계 1위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회사채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관련 기업 및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CCC 이하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에 위치한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워크 회사채 가격이 발행가 대비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위워크가 속한 미국 CCC 이하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도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워크는 지난 9월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데 이어 지난주 대규모 3분기 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막대한 손실 지속과 열악한 재무구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회사 존립 자체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강 연구원은 "당장 내년에는 위워크와 같은 하이일드 사모채의 만기도래 규모가 크지 않아 크레딧 리스크로의 전이를 걱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하지만 이미 악성 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부실 사례 증가시 발생할 수 있는 파생 위험에 대해 미리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결국 미국 금융시장 뿐 아니라 고용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정크 기업의 부실 문제는 시차를 두고 상대적으로 우량한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특히 현 시점에서는 이들에 대한 향후 대출조건 강화로 자사주 매입 동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 위워크는 이번 사태로 인해 4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이라며 "위워크 뿐 아니라 여타 스타트업들의 절대적 고용 창출이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