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양호한 美 원유 재고·러시아 감산 지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05:54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05:55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원유 재고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러시아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만 장 마감 무렵 올해 안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90달러(3.4%) 상승한 57.1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월물은 1.49달러(2.5%) 오른 62.40달러에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150만배럴 보다 적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6000만 배럴 보다도 적게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정유설비 가동률은 89.5%로 전주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WTI의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230만배럴 감소했다.

러시아가 감산 정책에 있어 OPEC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원유 과잉 공급 우려를 완화,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세명의 소식통을 통해 러시아가 다음달 OPEC+ 산유국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대신 감산 정책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12월 회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는 절대적으로 추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관련 긴장감이 높아진 점도 유가에는 상승 요인이 됐다. 19일 미 해군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란에서는 휘발유 값 인상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반정부 시위가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의 적들의 공작'이라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SEB마켓츠의 수석 상품 분석가 브자네 쉴드롭은 "이러한 사건들로 중동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유가 상승을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20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