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회, 30일간 일정 정례회 돌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2020년도 당초 예산은 6230억50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5822억6000만원에 비해 7%인 407억9000만원 증가한 규모이다. 또 2020년도 당초 예산의 일반회계는 432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84%인 591억4100만원이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190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2088억100만원에 비해 8.79%인 183억5100만원 감소했다. 특별회계 중 맑은물사업소 등 공기업 특별회계는 270억원 규모로 지난해 237억8100만원에 비해 13.5%인 32억1900만원 늘어났다. 원전지원금, 지역자원시설세 등 기타 특별회계는 1634억50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1850억2000만원에 비해 11.7%인 215억7000만원 줄어들었다.
2020년도 당초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부문이 전체의 23%인 1013억원으로 가장 높게 편성됐다.
다음은 일반행정 및 교육부문으로 전체의 21%인 916억원 규모이며 농림해양수산 부문이 전체의 17%인 755억원 규모이다. 이어 지역개발 부문이 전체의 13%인 565억원, 환경 및 보건의료 부문이 전체의 13%인 54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체의 7%인 296억원 규모에 머물렀으며 공공안전 부문은 전체의 5%인 21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비비는 전체의 1%인 23억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은 내년 2월로 예정된 2019년도 결산검사를 앞두고 불용액을 소극적으로 편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진군 예산 관계자는 "내년 2월로 예정된 결사검사를 통해 발생하는 세입 잉여금은 1화 추경예산 편성 시 가용 재원으로 활용되게 된다"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5회 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울진군의 군정 추진 방향과 역점 사업 등의 추진계획 등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의 효과적 배분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생활안정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시급한 현안사업과 계속사업의 마무리에 예산을 배분했다"고 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또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군비 부담이 추가돼 이번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편성 과정을 설명하고 "당면 현안사업과 민생에 직결되는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심의.의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군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19일까지 30일 간 일정으로 2차 정례회에 들어간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0년도 예산안 심의·의결, 실과소별 군정 질의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된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