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철도 파업인데, 대입에 임용시험까지…수험생들 '좌불안석'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6:15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6:15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철도노조가 20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대학 입학 논술·면접시험과 중등교사 임용시험 등을 앞둔 수험생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미리 서울로 올라오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날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대입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세종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는 23일, 이화여대·중앙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외대·한양대는 24일 각각 시험을 진행한다. 22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대입 면접시험 일정도 줄줄이 잡혀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20일 오전 8시쯤 서울역 안내데스크 앞은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로 분주한 분위기를 보였다. 2019.11.20 sun90@newspim.com

본격적인 논술·면접 시즌이 닥치면서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많은 수험생들이 서울로 올라오게 되지만 갑작스런 철도파업에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은 고사하고 시험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당장 22일 진행되는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에는 1만4650명, 23일 연세대 면접전형과 23~24일 고려대 학교추천II 전형에는 각각 2129명과 8000명, 24일 이화여대 논술전형에는 1만3876명이 지원한 상태다.

수험생 임모(18) 씨는 "당장 이번 주말 서울에서 대입 논술시험이 있는데 표를 못 구해서 시험 전날 미리 올라가 친척집에서 하루 묶고 시험장에 가야할 것 같다"며 "컨디션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23일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도 답답함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중등 임용시험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철도파업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시험 당일 교통수단과 관련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진행되던 지난 주말 KTX를 탔더니 20여분 지연됐다', '지난해 경험상 택시를 타더라도 기차 대신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막힐 수 있다', '시험 당일 일찍 서두르거나 전날 시험장 인근에 숙소를 잡는 것을 생각 중' 등 각종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 중등 임용시험 응시자 수는 지난해 1만215명, 2018년 9787명, 2017년 8067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응시자 수는 9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레일과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예정대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20 dlsgur9757@newspim.com

이번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9%,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으로 운행된다. 수도권 광역전철인 1·3·4호선 운행률도 평소 대비 18% 줄어든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