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특허청장 지재권 논의…개별 양자회담도 진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들과 '2019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들이 한국에서 지식재산권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 포스터 [사진=특허청] 2019.11.19 gyun507@newspim.com |
특허청은 이번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의 슬로건을 '혁신을 통한 번영, 모두를 위한 번영(Innovation for Prosperity, Prosperity for People)'으로 정했다.
25일에는 2019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 특허청장들이 우수한 특허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역내 지식재산 보호 및 활용방안 등 상생번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아세안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적정기술 그랜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서는 학계·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 동안 적정기술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27일에는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과 지재권 분야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지식재산 거래 박람회(Korea-ASEAN IP Transaction and Transfer Fair)'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한·아세안 기업 간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강연·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아세안 특허청장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특허청장 모두와 연쇄적으로 특허청장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아세안 개별국과의 양자회담은 아세안 전체가 아닌 개별 국가별 지재권 협력을 논의함으로써 아세안 국가별 맞춤형 지재권 역량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박원주 청장은 "아세안은 지식재산 무역 거래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지식재산을 통한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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