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승점 2점 차 네덜란드는 에스토니아와 맞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독일과 북아일랜드의 유로 2020 예선 경기가 20일(한국시간) 열린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과 네이션스리그 등에서 고전했던 독일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며 정상궤도에 올랐다. 유로 예선에서 단 한 번 밖에 지지 않은 독일은 지난 17일 새벽 벨라루스에 4대 0 승리를 거둬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득점을 올린 베테랑 토니 크로스의 맹활약이 빛났다.
독일축구국가대표팀. [사진= DFB 공식 홈페이지] |
이미 본선 직행이 정해진 독일이 남은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조 1위 사수'다. 예선 7경기에서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2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네덜란드의 상대는 골 득실 -19를 기록하고 있는 C조 최하위 에스토니아로, 대량 득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독일은 이번달 유로 예선 2연전을 위해 지난 10월 부상으로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토니 크로스, 레온 고레츠카, 마티아스 긴터 등을 불러들였다. 이에 답하듯 지난 벨라루스전에서 세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세르다르, 아미리, 코치 등 젊은 선수들도 또 한 번 승선에 성공했다.
C조 3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놓친 북아일랜드는 바로 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가 북아일랜드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북아일랜드는 페널티킥을 따내는 등 공세를 펼쳤다. 후반 경기의 흐름이 네덜란드 쪽으로 넘어왔지만 북아일랜드는 강력한 수비 조직을 자랑하면서 승점 1점을 얻어냈다.
북아일랜드가 유로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에 승점 3점을 헌납할지, 네덜란드전과 마찬가지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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