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네덜란드의 대형 맥주회사 하이네켄이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 사베코(Sabeco) 주식 500만주를 매각했다고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1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1조2000억동(약 601억원)에 이르며, 이번 주식 매각으로 사베코에 대한 하이네켄의 지분 비율은 4.32%로 낮아졌다.
현재 사베코의 주식은 태국 음료회사 타이비버리지 산하의 베트남비버리지가 53.42%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가 36%를 가지고 있다.
사베코의 올해 1~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8조동을 기록했으며, 맥주 매출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24조3000억동을 기록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회사에 따르면 2018년 말 시점의 베트남 맥주 시장 점유율은 사베코가 40.9%, 하이네켄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사베코 맥주병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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