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약성'에 1600㎡ 규모 현지 생산 거점 확보…2020년 완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트로메딕이 중국 최대 의료 및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인 '중국의약성'에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
인트로메딕은 중국 총판인 '리첸 포스 사이언스&테크놀로지(이하 리첸)'와 함께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에 캡슐내시경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리첸은 타이저우에 있는 중국의약성 내 6000㎡ 규모의 의료기기 공장단지 중 1600㎡ 규모 대지에 캡슐내시경 공장을 오는 2020년까지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로고=인트로메딕] |
중국의약성은 중국 과학기술부와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장쑤성 인민정부가 공동으로 건설한 중국 최대 규모의 의료도시다. 중국 최초의 국가급 의료 및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로, 면적만 30만㎢에 달한다.
인트로메딕은 타이저우가 중국의 의료관광의 메카로 평가받는 만큼 캡슐내시경을 현지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데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캡슐내시경을 생산비용과 유통 환경이 우수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며 "리첸과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내 캡슐내시경 시장은 2016년 100억 위안(약 1조6500억 원)에서 2019년 250억 위안(약 4조1400억 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