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세종학당재단, 2020년 신규 세종학당 공모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과 함께 2020년 신규 세종학당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종학당 신설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6일부터 2020년 1월 30일까지 세종학당재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으로 신청서와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종학당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0.07 pangbin@newspim.com |
총 60개국 180개소가 운영 중인 세종학당은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을 지원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기관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세종학당을 신설해온 문체부는 내년 30여개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독립국가연합(CIS, 1991년까지 소비에트연방 일원이던 독립국가들)과 동남아시아 등 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은 지역은 물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한국어·한국문화 확산 잠재지역에 신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새로 지정된 세종학당은 표준교육에 따른 한국어교육과 세종문화아카데미 등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어교원 및 문화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교원 재교육과 학습자 초청 연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류 확산에 맞춰 내년에 더 많은 곳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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