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 심리회복, 국내 시장에 긍정적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크로 환경이 대형 수출주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세계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외국인 수급 유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NH투자증권] 2019.11.18 bom224@newspim.com |
그는 이어 "신흥국 주식시장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요소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선진국 중심 세계 경기, 달러화"라며 "신흥국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최악을 지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수급 유입 전환을 위해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재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완화는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은 여전히 테크, 미디어, 통신(TMT)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신흥국 IT를 향한 자금 유입은 확대 중이며,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수는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추가 유입 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 중 IT만 좋았던 상황에서 대형 수출주로 온기 확산을 기대한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외국인 패시브 성격의 자금 유입 전환 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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