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금감원, OK·웰컴·유진저축은행 '부문검사'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16:45

유진, 재무 건전성·여신심사 등 두루 살펴
OK·웰컴 신용평가시스템 위주 점검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자산규모 상위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문검사를 진행 중이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웰컴·유진저축은행 등 일부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문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문검사를 마쳤고,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OK저축은행은 이달 말경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자산규모 상위권 저축은행인 OK·웰컴·유진저축은행 등에 대해 부문검사를 진행 중이다. 2019.11.14 clean@newspim.com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미 검사를 마친 유진저축은행의 경우 대출 심사, 소비자 보호, 재무 건전성 등 사실상 전 부문에서 검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문검사가 진행중인 웰컴저축은행과 향후 검사가 예정된 OK저축은행 역시 대출 금리 산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 위주로 검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OK저축은행에 대해선 대부업 자산 이전 문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24년까지 러시앤캐시의 대부자산을 이전해야 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금융에 대한 종합검사와 관련, 카드사는 신한카드 한 곳만 들여다보기로 하고, 업권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축은행업계는 부문검사로 대체키로 했었다. 이번 저축은행 부문검사는 오는 11월 말께로 예상되는 신한카드 종합검사보다 앞서 이뤄진 것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유인부합적종합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회사가 자발적으로 감독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에 한해서만 종합검사를 시행, 과거의 관행적인 종합검사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파헤치지 않고 ▲소비자 보호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시스템 등 핵심 지표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SBI·OK·JT친애저축은행 등 14개 저축은행과 체결한 금리산정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에 대해 같은 해 9월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었다. 저축은행이 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을 점검하고 부당하게 고금리를 매겨온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저축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편안을 상반기 중 내놓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에 진행된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부문검사가 개편안 마련 혹은 점검을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저축은행의 경우 2금융권에 속한 카드사, 캐피탈사와 부문검사가 비교적 빈번한 편이다. 저축은행은 수신기능이 있어 부실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데다, 이미 2011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로 촉발된 저축은행 사태라는 전력이 있는 점도 잦은 검사의 배경으로 꼽힌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수신기능이 있는 은행과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작고, 저축은행 업권 특성상 각사마다 특성이 다르다"며 "대출금리라는 특정 이슈가 시중은행과 비교해 두드러진다는 것도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부문검사가 진행중인 저축은행들은 모두 자산 규모 상위권에 드는 저축은행들이다. 자산규모는 OK저축은행 6조원, 웰컴저축은행 2조6000억원, 유진저축은행 2조5000억원 등이다.

cle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