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의 겨울철 주요 소득작물인 보물섬 남해시금치가 14일 새남해농협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남해 시금치 초매식[사진=남해군청] 2019.11.14 lkk02@newspim.com |
남해군은 14일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류성식 새남해농협조합장, 농민, 중매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시금치 초매식을 가졌다.
초매식은 남해 시금치의 풍년과 함께 높은 경매가를 기원하는 안녕 기원제 등이 진행된 후 본격적인 현장 경매가 시작됐다. 이날 경매가격은 최저 570원에서 최고 4620원(평균 2209원)에 거래됐다.
해풍을 맞아 진한 향과 단맛이 일품인 남해시금치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에 비해 맛이 좋고 뿌리가 길며 붉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남해시금치는 지난해 파종면적은 956ha에 9219t을 출하해 160억원의 생산액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남해 시금치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철 효자 작목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중요하다"며 "속박이 출하 금지, 규격품 선별 출하로 보물섬 남해 시금치의 명성도 유지하고,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물량을 조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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