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김병준 "당이 원한다면 서울 험지라도 출마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구서 기자와 단독인터뷰 "당 위해 헌신하겠다" 밝혀
"험지라도 지역·인물 대결구도상 의미 있는 곳이어야"
"한국당, 앞으로 나아갈 그림 그려져있지 않은 듯" 토로

[대구=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고민해왔다. 하지만 최근 당 내에서 중진이나 무게감 있는 정치인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나오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그를 직접 만나 의중을 들어봤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대구에서 기자와 만나 "대구 수성갑 출마를 재고하고 있다"며 "당의 이야기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 2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2.25 yooksa@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이 대구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보수의 심장격인 영남 지역, 특히 대구경북(TK)에서부터 보수의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보고 있어서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콘서트에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부터 2·28 운동까지 늘 시대에 앞서가는 지역이었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지역"이라면서 "그런데 그 지역이 어느 순간 적폐로 몰리고 보수꼴통으로 몰려서 대한민국 안에서 숨도 못 쉬고 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지역이 우리 정치의 중심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를 중심에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대구 지역 출마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당에서 보는 시각은 달랐다. 당 내 초·재선 의원들은 중진 의원들을 향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에서 서울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김 전 위원장은 "늘 얘기했듯 당을 위해 제가 헌신할 일이 있으면 헌신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무조건 험지라고 해서 간다기 보다는 희생할 가치가 있는 대결구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험지 출마는 그만큼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지역에 있어서나 인물에 있어서 상징성이 얼마나 있는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도 비슷한 시각에서 보고 있다.

그는 "최근의 요구는 '3선(選)쯤 됐으면 전국 어디를 가도 한 번 겨뤄볼 만할 정도의 정치력을 키우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일률적으로 선수를 기준으로 확 자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수' 보다는 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자'격의 인물들이 나서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 전 위원장은 "여기서 말하는 지도자란 지역뿐 아니라 중앙 정치에 있어서도 우리의 의제 설정이나, 보수 정치의 큰 비전을 만들어 끌고 갈 사람들"이라며 "혹은 중요한 선거에서 후보자가 될 만한 사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선이라도 중요한 지도자가 될 수 있고, 선수가 아무리 높아도 지도자가 못 될 수도 있다"면서 "선수와는 별개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이 '지도자'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재 한국당 중앙 정치에 지도자라고 할 만한 인물이 없어서다.

그가 보기에는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현재 한국당도 당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이나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당 지도부를 향해 "당 지도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쓴 소리를 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 전 위원장은 "처음으로 당 지도부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면서 "일단 기본적으로 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그림이 잘 그려져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황 대표의 실책이라기 보다는 당 자체가 구조적으로 누구도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구도 속에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통합 논의도 마찬가지다. 황교안 대표가 통합을 먼저 제안했지만 목표나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탓인지 다른 보수 진영들의 반응은 미지근하기만 하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 논의도 마찬가지로, 논의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정치가 가야 한다는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도 구상이 받쳐줘야 한다"면서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잇고, 또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가치를 앞세워 가겠는가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거기에 맞는 세력이 어디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쪽을 선택할건지 국민 앞에 분명히 선언하고, 철학에 맞지 않는 사람은 과감히 잘라내겠다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에게 한국당은 어떤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는 "당장 어느 쪽을 선택하는 문제이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보수가 좀 더 자유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워장은 "탈국가주의의 입장에서 국가의 영역을 줄여가면 정치의 영역이 줄고, 그럼 시장의 영역이 넓어진다"며 "개인과 국가 구성원들의 자유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보수가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위기의 한국당을 이끌었던 비대위원장이었던 그에게 앞으로 한국당, 그리고 보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질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딱 어떤 역할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저는 보수 정치가 우리 사회의 변화나 역사의 흐름에 맞는 정당이 돼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자유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가되, 그걸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조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며 "출마를 해야 하면 출마를 하고, 어디에 가서 심부름을 해야 하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