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황교안에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원유철 안 돼" 문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15:09

또 다른 문자서는 "김재원 윤리위 회부해야" 제안
공천 앞두고 친박 vs 비박 주도권 싸움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교안 대표에게 당 보수통합추진단장(가칭)으로 내정된 원유철 의원은 부적하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당 내 주류로 평가받는 친박계, 잔류파와 비주류인 비박계, 복당파 간의 주도권 다툼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2019.09.26 kilroy023@newspim.com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회의 중 휴대전화를 꺼내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11일 황 대표에게 보낸 문자가 한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권 의원은 문자에서 "대표님 자꾸 월권적인 발언을 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라며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냈다.

원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신뢰 관계로는 통합 논의를 추진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원 의원은 지난 2015년 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함께 당선됐다. 당시 TK(대구·경북) 3선이었던 유 의원이 당 내에서 선수가 너무 적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에 수도권 4선의 원 의원이 함께 했다.

하지만 이후 유 의원은 "증세없는 복지는 없다"고 발언한 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립하다 결국 중도에 원내대표직을 그만뒀다. 원 의원은 이후 그 자리를 경선 없이 넘겨받았고, 당 내에서는 '신박'(신 친박근혜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 의원은 황 대표에게 보낸 또 다른 문자메시지에서 김재원 의원을 당 윤리위에 회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김재원 의원의 이해찬 2년내 사망 발언이 그 예입니다"라며 "총선 국면이 될수록 품격없는 발언이 속출될 우려가 큽니다. 이제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윤리위 회부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라고 보냈다.

역시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재원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2년 안에 죽는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