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6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장석웅 교육감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민선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2019년 10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3.2%의 지지율을 얻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사진=전남교육청] 2019.11.12 wh7112@newspim.com= |
장 교육감의 이런 지지율은 2위(45.5%)와 7.7%p 차이 나는 압도적 1위이며, 전국 시·도 교육감 중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도 장 교육감이 유일하다.
장 교육감은 취임 후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조사에서 1위를 되찾은 이래 6개월 연속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혁신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이 깊어진데다 그 구체적 성과들이 나타나면서 도민들의 신뢰를 얻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른바 '전남형 혁신교육정책'인데, △학생 중심 교실개혁 추구 △주민참여·민관협치 시스템 구축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등이다.
특히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의 학생 중심 혁신교육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도민들의 호응을 산 것이 지지도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정시확대 방침과 관련, 수시 합격자가 전체의 90%에 이르는 전남의 실정을 감안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도 2020 대학입학 전형을 앞둔 학부모·도민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분석됐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낸 성명서에서 "전남은 대부분이 농어촌이며, 90% 이상의 학생이 수시전형을 통해 진학하고 있다"면서 "정시확대는 대도시 학생들에게 또 다른 특혜가 되고, 불공정 교육을 만들어 농어촌 교육을 더욱 소외시킬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리얼미터 10월 정례조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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