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이 낳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황현 선생 순국 109주년을 추모하는 제10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지난 9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전했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정가발전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제10회 전국 시조경창대회에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명창부, 단체부, 대상부 6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다.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시조경창대회 모습 [사진=광양시] |
특히 올해는 대회는 시상의 격이 전라남도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격상돼 수상의 권위와 공신력을 높였다.
150여 명의 전국의 시조 명인, 동호회원 등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상부 장원-최경임(사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상부 최우수상-구여필(김해, 전남도지사상) △대상부 우수상-김은주(여수, 광양시장상) △명창부 장원-추유곤(사천, 광양시장상) △단체부 장원-서길수 외 9명(진주, 광양시장상) △지름시조 장원-문정아(대회장상) △사설시조부 장원-최진상(대회장상) △평시조부 장원-정현숙(대회장상)씨 등이 수상했다.
정현무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현대문화에 밀려 시조를 애창하던 전통문화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전통문화예술인 시조와 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전국시조경창대회는 신인 육성 발굴과 전통 문화예술을 전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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