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상한제 피하고 교통호재까지 ′광명 재개발′ 꿈틀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5:29

광명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3기 신도시 제외·신안산선 착공 등 호재 겹쳐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 '탄력'...부동산 기대↑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경기도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3기 신도시 지정에 제외된 광명시는 신안산선 착공 등 개발호재도 겹쳐 투자 수요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청은 지난 7일 광명뉴타운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사업시행인가는 조합이 추진하는 정비사업 관련 내용을 담당 지자체가 최종 확정하고 인가하는 단계다.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 조합원 분양, 관리처분인가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광명뉴타운9구역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275-3 일대 6만4705㎡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총 1498가구(임대 76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5곳(3·6·7·8·13구역)을 제외한 11곳에서 2만5000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광명뉴타운5구역은 지난달 말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15구역은 12월 일반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구역과 10구역은 현재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은 집값 상승폭이 크고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곳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정량요건은 충족했으나 고분양가 책정 움직임이 없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에서 광명을 제외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면한 광명뉴타운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앞서 광명은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고 신안산선 착공 등 호재가 겹치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광명 집값은 지난 6월(0.41%) 상승 전환 이후 ▲7월 1.48% ▲8월 1.22% ▲9월 1.07% ▲10월 1.02% 등 매월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명시 철산동 소재 자이공인중개사무소 박선영 대표는 "5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4억 이상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이 추격 매수하면서 3000만~4000만원씩 오르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내년 초 4구역과 1구역에 대한 관리처분인가 등 가격 상승 이벤트가 계속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광명뉴타운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추가 지정 등 규제를 예고한 만큼 급격한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광명은 과천이나 분당보다 정비사업이 많고 서울 대비 자기자본 투자금액이 적다 보니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빠지면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조 정책실장이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분양가상한제 추가 지정을 예고하는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돈이 몰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