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생산전력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기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2조3000억원 규모 미국 괌 가스복합 발전소 전력판매 계약을 따냈다.
한전 컨소시엄(공동사업자 동서발전)은 괌 전력청(GPA)과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200MW급)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후 3개월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달 31일 괌 공공요금 규제위원회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괌 우쿠두 발전소 예상도 [사진=한전] 2019.11.11 jsh@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향후 25년간 괌 전력청에 전량 판매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건설·운영·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총 2조30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 괌 우쿠두 발전소는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건설사와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전소 건설과 관련 보조기기 공급을 맡게 된다. 한전은 향후 약 628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은 "괌 우쿠두 발전소는 고효율 가스터빈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발전소로 건설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 공동사업주인 동서발전의 김용현 해외사업실장, 죠셉 두에냐스 괌 전력수자원규제위원회(CCU) 의장, 존 베나벤테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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