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성공 대회 평가받는 '세계수영대회' 기념유산 추진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등 연면적 1만2000㎡ 3층 규모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난 8일 한국수영진흥센터 부지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국제수영 허브(HUB)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10일 전했다.
한국수영진흥센터는 지난 7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치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유산 사업의 하나로,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2000㎡, 3층 규모로 설립된다.
수영진흥센터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
수영진흥센터는 꿈나무 아카데미 운영, 전국 규모 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맞춤형 시민 수영교육 등을 통해 학교․생활․엘리트 수영을 연계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하는 수영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광주시는 수영진흥센터를 조속히 설립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2020년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1년 착공을 거쳐 2023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수영진흥센터 활성화와 수영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대해 자치구로부터 다양한 후보지를 신청받아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선정 절차는 자치구가 오는 29일까지 후보지를 제출하면, 광역 생활권, 접근성 등 체육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평가기준에 따라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 현장방문과 정성평가 등을 거친 후 종합평점이 가장 높은 후보지를 설립 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자치구간 과열 유치 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서명운동, 유치결의 등 단체행동이나 현수막, 차량 등 기구시설물을 이용한 유치 홍보 행위 등에 대해 감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용섭 시장은 "한국수영진흥센터가 건립되면 광주는 박태환 같은 세계적 스타를 길러내는 요람이 될 것이다"며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하고, 조속히 설립을 완료해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