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결국 내년 대선 참여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 시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NYT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이번 주 중으로 앨라배마주 후보경선에 출마하기 위한 신청서를 민주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의 보좌관은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선 출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난 3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진보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유력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출마를 다시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워런 의원이 트럼프 대항마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온건 중도 성향의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경선에 가세하면 워런이나 버니 샌더스 의원이 주도하는 민주당 내 진보 분위기를 다소 가라앉힐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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