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관세 철회를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백악관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거셀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소식통은 관세 철회안이 지난 10월 류허 부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합의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가 중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레버리지를 축소할 것이란 전망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양국이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정책자가 관세 철회 의사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다만 구체적인 철회 항목과 규모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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