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정체성 회복 통한 문화·예술정책 경쟁력 방안 강구
보조·위탁사업 등 시민이 공감하는 문화·예술 재정운영 기준 마련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문화·예술혁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혁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혁신위는 광주혁신위 위원, 시민사회 및 문화·예술단체 추천,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등 13명으로 문화예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정경운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혁신추진위가 출범한 이후 공공기관혁신을 위한 공공기관혁신특별위원회, 광주형복지모델 구축을 위한 복지혁신특별위원회에 이은 세 번째 특별위원회이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광주혁신위가 문화·예술도시로서의 광주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에 걸맞은 문화·예술정책을 광주시에 권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현황 등을 분석해 혁신안 초안을 마련하게 된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에 맡겨진 역할은 크게 3가지로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 연계한 광주의 문화·예술 정체성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정책방향 제시 △광주시 문화·예술 재정운영의 합리화 방안 △문화․·예술분야 보조․위탁사업에 대한 시민이 동의하는 합리적인 기준 마련 등이다.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최근 첫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혁신안 초안 마련을 위해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이기훈 지역문화호남재단 상임이사, 정민룡 북구청소년문화의 집 원장, 김학실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 조덕진 혁신위 위원, 추주희 혁신위 위원 등 7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위원회는 지난 1일과 7일 2차례의 회의를 갖고 시민,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는 포럼,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보조사업 가이드라인설정 등 문화․예술 혁신안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매월 3~4회의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실무위원회에서 마련된 문화·예술혁신안은 문화․예술특별위원회와 광주혁신위 전체회의에서의 재논의를 거쳐 권고안으로 확정, 광주시에 권고하게 된다.
혁신추진위 주정민 위원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문화예술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의 다양성과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보장되는 광주다움의 시 문화예술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