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동절기 자전거 도로 사전 안전점검에 나선다.
남구는 7일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자전거 도로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자전거 도로 노면 포장을 비롯해 배수 시설, 구조물, 교통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영산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광주 남구청] |
이번에 점검하는 관내 자전거 도로는 관내 44개 노선 129㎞ 구간이다.
남구 관내에는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둔치, 효천지구 및 지석동 일대에 자전거 전용도로 6개 구간(19.5㎞)을 비롯해 대남대로 등 도심에 위치한 보행자 겸용 도로 36개 구간(95.7㎞), 대촌천과 수춘천에 자전거 우선도로 2개 구간(24.1㎞)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각 구간별로 현장 점검을 실시, 사고 가능성이 노출된 부분과 단순 사항은 점검 기간 내에 즉각 조치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활동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범정부 차원에서 자전거 분야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자전거 도로 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을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올 한해 2~3월 해빙기 시기와 6~7월 장마철, 레저의 계절인 9~10월 가을철에 각각 자전거 도로 점검을 진행했으며, 상반기에는 사업비 3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대남대로 내 보행자 겸용도로 1㎞ 구간에 대해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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