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핌] 박상연 기자 =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충북 보은 생대추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정상혁 군수와 강석지 보은군산림조합장, 다카치호 물산 나건용 대표는 명품 보은대추의 맛을 알리기 위해 오는 9일 재일충청협회 임원들과 함께 하루 10만명이 몰리는 동경 신주쿠에서 보은생대추 판촉행사를 연다.
이번 판촉행사는 2015년부터 보은대추를 수입해 일본에 공급하고 있는 다카치호 물산(대표 나건용)이 보은군의 지원을 받아 일본 대형마켓 '돈키호테' 등 5개 유통매장 및 신주쿠 거리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정상혁 보은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보은 생대추 판촉활동을 벌였다.[사진=보은군] |
정 군수는 대추 판촉행사와 함께 일본 동경에서 한국 농산물 수입업체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임원 등을 만나 향후 청주~나리타 항공노선 개설에 대비해 보은대추를 비롯한 농산물 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에는 31개 회원업체가 소속돼 있으며 다카치호 물산 나건용 대표가 회장이다.
정 군수는 9일 동경한국학교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페스티벌/김장페스티벌에도 참석해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대추 홍보활동을 벌인다.
군은 지난해부터 건대추 중심의 수출시장을 생대추로 전환해 일본에 처음으로 생대추 805kg을 수출했다. 군은 올해 일본시장 진출 4년만에 현재 3t의 생대추를 일본에 보냈으며,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앞으로 7t까지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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