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지난 5일 상무대 포병학교 강당에서 기간장병 및 교육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인구 교육'을 실시했다.
'저출산 해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날 교육은 지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 및 지역소멸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결혼‧임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강의 중간에는 마술쇼도 마련돼 장병들의 흥미를 돋웠다.
찾아가는 사회인구 교육 모습 [사진=장성군] |
강의에 나선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김영춘 강사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이 정상적인 가정의 기능 회복"이라며, 각종 통계와 외국의 사례를 통해 "남성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인구시책은 결국 멋진 남편이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상반기에 장성중앙초등학교 학생 100여 명, 장성고등학교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장성군 인구정책담당자는 "중앙정부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가 나서서 지역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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