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빙그레가 내년부터 자사 제과형 아이스크림류에 대해 가격 정찰제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빙그레는 내년부터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에 대한 가격 정찰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가격정찰제를 시행한 카톤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엑설런트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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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붕어싸만코.[사진=빙그레]2019.11.06 hj0308@newspim.com |
가격 정찰제 시행에 따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 정찰제 제품은 기존 재고가 소진된 이후이기 때문에 내년 2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는 가격 정찰제 시행 배경에 대해 아이스크림이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이 800원에서 1500원까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파악됐다.
그동안 빙과업계는 일반 슈퍼마켓·식품점에서 반값할인 등 행사를 경쟁적으로 실시하면서 제조업체는 제품을 할인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소비자 역시 판매점 마다 빙과가격이 제각각이라 혼란을 겪어왔다.
특히 아이스크림은 품목 특성 상 근거리 소비고객이 많아 일반 식품점이나 편의점 등 소매 채널의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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