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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팀워크 최고"… 한국 양현종 vs 호주 에서튼 맞불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7:10

김경문 감독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
닐슨 호주 감독 "한국은 강팀… 흥분·기대된다"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공식 기자회견에 C조에 속한 한국과 호주, 캐나다, 쿠바의 사령탑이 참석했다.

한국은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전을 치른다. 조 2위 이상을 차지해야 11일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1일과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전력을 정비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개국 감독과 마이클 슈미트 WBSC 이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2019.11.05 taehun02@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개국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11.05 taehun02@newspim.com

4개국 사령탑들의 기자회견에 앞서 마이클 슈미트 WBSC 이사는 "올해 펼쳐질 가장 큰 국제야구대회이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에 열린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 대회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코칭스테프와 함께 열심히 준비한 만큼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우고 싶다. 한국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늦게 끝난 만큼, 처음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모이지 못했다. 리그가 끝난 순서대로 모였기 때문에 선수들끼리의 어색함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3개국 사령탑들 역시 디펜딩챔피언인 한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빗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디펜딩챔피언인 한국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흥분되고 기대된다. 호주 선수들도 국제무대에서의 많은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개국 감독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11.05 taehun02@newspim.com

김경문 감독은 팀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어느 국제대회에서도 팀워크만큼은 전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대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호주가 첫 경기를 펼치는 만큼 선발투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한국은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을 내세웠으며, 호주는 우완 팀 에서튼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김 감독은 "양현종은 시즌을 일찍 마친만큼 준비과정이 충분했다.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실전감각을 확인한 만큼 잘 던져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닐슨 호주 감독은 "팀 에서튼을 선발로 내세운다. 컨디션을 보고 투수 운용을 생각한다"고 짧게 설명했다.

어니 위트 캐나다 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온 것은 굉장한 영광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 팀은 시즌이 9월 초에 끝나서 10일 정도의 연습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을 통해 선수들의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저희가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개 팀 가운데 가장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과의 경기가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기대되기도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구엘 보로토 쿠바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젊은 팀인 만큼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일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쿠바에서는 리그가 진행 중이다. 그 중에 정예 28명을 선발한 만큼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투수, 수비, 공격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투수쪽에서도 구속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한국다운 강팀이다. 예전에는 일본에 밀렸지만, 지금은 우위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야구는 투·타 벨런스가 잘 맞는다. 같은 야구인으로서 존경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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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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