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내년 초까지 추가 인하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5일(현지시각) RBA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도 전문가 37명 중 35명은 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RBA는 올해 들어 지난 6월과 7월, 10월까지 총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선 상태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초까지 최소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점치는 모습이다.
이날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세계 경제 전망이 합리적인 수준이나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경계감을 보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기술 분쟁이 지속적으로 국제 무역 흐름과 투자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동시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실업률이 낮고 임금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또 호주 경제 전망은 몇 달 전과 거의 다르지 않다면서, 올해 2.25%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한 뒤 2021년 3% 수준까지 성장세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