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2년만에 'UP' 삼성電 주도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04:25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04:2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2년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중국을 필두로 정점을 찍고 하강했던 스마트폰 시장이 완만한 반전을 이룬 것.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10'출시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4일(현지시각)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3억6600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을 필두로 성숙기로 접어든 뒤 하강 기류를 연출했던 지구촌 스마트폰 업계가 2년만에 성장을 회복한 셈이다.

지난 3분기 시장 회복은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782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에 비해 8%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6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포노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18%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 14%에서 상당폭 뛴 수치다.

화웨이는 지난 3년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두 배 확대했다. 소니와 HTC, 알카텔 등 경쟁사들을 누른 것.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압박 속에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지배력이 대폭 강화됐다. 미국 혐오 감정이 소비자들 사이에 번지면서 애플 보이콧을 포함해 시장의 보복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3분기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2% 감소한 것은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 시장에서 화웨이의 판매 실적은 크게 줄어들었다.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화웨이의 중국 판매가 66% 급증하며 4150만대를 기록했고, 이를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은 400만대 감소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점유율은 21%로, 전년 동기 20%에서 확대됐다.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 노트10과 매스 마켓을 겨냥한 A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이룬 결과다.

애플의 경우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45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90만대에서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3.0%에서 12.4%로 후퇴했다.

3분기 실적에서도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애플 아이폰은 매출 주력 사업에서 밀려나는 등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밖에 샤오미가 3분기 323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8.8%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오포가 2940만대, 8.0%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치우친 화웨이의 시장 지배력이 영속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에서도 판매 증가가 3분기와 같은 폭으로 유지되기는 힘들다는 진단이다.

5세대(5G) 핵심 부품과 네트워크 장비 측면에서 화웨이가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들이 안보 문제를 앞세운 경계감을 보이고 있고, 화웨이의 성장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얘기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