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故)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고 신성일은 지난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이듬해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씨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18.11.04 |
1937년생인 고인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아낌없이 주련다'(1962) '맨발의 청춘'(1964)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맨발의 청춘'으로 만난 배우 엄앵란과는 1964년 11월 워커힐호텔에서 결혼했다. 결혼 후에도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을 꿰찼다.
1971년에는 '연애교실'로 감독에 입문했으며, 1989년에는 성일시네마트를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1980년대부터는 정치에도 눈을 돌렸다. 1981년,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가 대구 동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1년에는 한나라당 총재 특보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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