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우리나라 주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평가에서 '자동차수리서비스'가 최저점을 받은 반면 '일반병의원진료서비스'가 최고점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2019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소비자시장성과지수(KCMPI)' 조사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는 ▲선택다양성 ▲비교용이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소비자불만 및 피해 등 '공통평가항목'과 ▲가격 ▲안정성 ▲전환성 등 '독립평가항목'으로 진행됐으며 100점 만점이다.
31개 주요 서비스 시장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100점 만점에 77.6점으로 2017년의 77.8점보다 0.2점 하락했다.
[자료=소비자원] 2019.11.04 june@newspim.com |
개별 시장별로는 자동차 수리 서비스가 76.1점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같은 조사가 진행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 연속 '꼴등'을 차지했다.
이어 공연 관람 서비스가 76.4점으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성인교습학원 ▲택시이용서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도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병원진료서비스는 총점 79.9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 ▲치과치료서비스 ▲세탁서비스 ▲외식서비스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2017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서비스 시장은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로 총점 1.8점이 오른 한편, 렌탈서비스는 2.2점이 떨어져 가장 크게 점수가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평가를 소비자 지향성 수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에 제공하고 소비자 정책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관계부처의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면접을 통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5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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