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독도 해상 기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상 구조세력들이 해상 수색에 들어갔다.

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 함경 5척,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2척 등 총 13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5대의 항공기가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쯤 독도 해상에서 수중 수색을 하고 있는 중앙특수구조단.[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중수색은 오늘 오전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를 활용한 수중 탐색을 재개했다. 잠수사들은 기상이 나빠질 것을 대비해 실종자 유실 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인양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해경은 소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 비행항로상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오전 8시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7명, 소방 잠수사 8명 등 총 25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섰다.

또 조류 등으로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밀려 올 수 있어 해경 소형구조보트 4척과 독도경비대 소형보트 1척을 동원해 독도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지난 2일 야간 수중수색 중단과 관련해 해군에 따르면 포화잠수사의 피로도 누적과 야간 작업에 따른 안전위험 때문에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예보된 기상예보에 따라 오전에는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를 활용한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기상악화시 수중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형함정을 중심으로 한 해상수색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독도 해상은 북동풍이 초속 6~8m로 불고 파고는 1.5m, 시정 4해리, 수온은 19도다.

한편 수습된 실종자 신원확인은 지문채취, 가족확인 및 DNA대조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확인을 요청해 신속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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